금융시장 요동…국채 투자로 '안정·수익' 잡으세요

입력 2024-03-03 18:02   수정 2024-03-04 00:52

글로벌 시장이 어수선하다. 끝나지 않은 이슈들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. 미국·영국의 예멘 후티반군 공습과 이스라엘·하마스 전쟁 등은 하나같이 세계 시장을 요동치게 할 파괴력을 갖고 있다. 그렇다면 올해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.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다. 연초 미국 중앙은행(Fed)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금리 인하 자체는 연내 시행이 확실시되고 있다.

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채권이다. 그중에서도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. 국채는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어서 투자성향이 안정형인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.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연 두 차례 지급한다. 금리 하락 시 얻을 수 있는 매매 차익에는 세금도 없다. 국채금리가 0.5%포인트 내릴 때마다 10~13%(30년 만기 기준) 가까운 수익이 발생한다.

채권에 투자한다면 듀레이션(투자원금 회수 기간)이 긴 장기 국채를 추천한다. 금리 인하 시 단기 국채 대비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. 연 3.3% 안팎인 20~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년 전엔 연 4%를 넘었다. 이때 국채를 매수했다면 현재 15%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.

지금도 늦지 않았다. 2020년만 해도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.66% 수준이었고, 2021년에는 연 1.875%였다. 물론 과거와 같은 저금리 추세가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. 하지만 늦어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구체화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고려한다면 현 금리는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대다.

뜻하지 않게 시장의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다면 손실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. 이럴 경우 국채는 기다리는 것이 정답이다. 30년 만기 국채의 표면금리가 연 3% 수준이고,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에도 현금흐름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.

김경애 국민은행 수지PB센터 부센터장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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